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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필요한 순간 사람들은 다양한 감정이 든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두려움인데, 그 원인 중 하나는 목적지가 너무 멀게만 보여 큰 행동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 때문일 것이다. 미리부터 지레 겁을 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책 소개

《아주 작은 반복의 힘(One Small Step Can Change Your Life: The Kaizen Way)》은 미국의 유명한 작가, 컨설턴트, 교수인 로버트 마우어의 대표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 철학인 카이젠(Kaizen, 改善, 개선, 이 책에서는 스몰 스텝으로 번역됨)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이해하려면 카이젠에 대해 알아야 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조금씩 개선하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 접근 방식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 작은 변화를 구현하고, 결과를 평가하여 추가 개선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싶은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 다만 한 번에 크고 넓은 범위의 변화가 아닌 작고 관리 가능한 단계를 밟아 정해진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결국 작은 개선이라 할지라도 지속적이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한 변화와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에 기초해 스몰 스텝 전략 6가지를 제시한다(작은 질문, 작은 생각, 작은 행동, 작은 해결 방안, 작은 보상, 작은 순간). 그 뒤 이를 어떻게 건강, 관계, 직업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큰 목표를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단계로 분류하기 위한 실용적인 팁과 실제 사례를 들어 이를 검증한다. 사람은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목표에 집중함으로써 두려움, 미루기, 그리고 자기 회의를 극복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이 누적될 때마다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얻게 된다(이 내용은 이후 그의 책 《두려움의 재발견》과 연결된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습관을 강화하고 작은 성공이라도 이루었을 때는 그럴 때마다 축하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생각이 많이 많이 났다. 두 책 모두 작은 습관 및 반복을 통해 변화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유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로버트 마우어(Robert Maurer, 1952~)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 컨설턴트, 그리고 UCLA 의과대학의 교수다. 심리학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인과 조직의 변화를 주제로 책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켄터키 대학에서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2년부터 UCLA에서 교수가 되어 심리학, 건강, 웰니스(wellness)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비롯하여 《두려움의 재발견》, The Spirit of Kaizen(국내 미출간)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책들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가 팔렸다. 저자, 교수 외에도 컨설턴트로서 Fortune 500대 기업, 대학 및 정부 기관 등에서 일했다. 스몰 스텝(카이젠) 전략과 두려움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그의 가르침과 글은 많은 개인과 조직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왔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실패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내가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 당장 내가 취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저자의 6가지 전략 중 작은 질문에 해당하는 것이다. 작은 질문은 창의성을 자극한다. 질문이 자체가 작기 때문에 대답도 쉽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작은 질문은 뇌를 즐겁게 만들기 때문에 명령보다도 더 강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번 시험에서 100점을 맞겠어’, ‘나의 순자산 10억이다와 같이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내 위치와 비교했을 때 저 멀리에 있다. 엄청난 변화를 이루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처럼 보인다. 감히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나는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그냥 걱정만 하고, 나의 무기력과 무능력을 탓하기만 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질문을 통해 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 가기 위해 아주 미미할지라도 작은 행동을 과감하게 시작한다. 오늘은 1,000원을 모은다. 비록 작지만 10억의 0.0001%라도 모였다. 0%보다는 무한대의 결과를 낸 것이다. 한 달이 지나면 30,000원이 되어 무언가 이루었다는 작은 성취감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미리 계산하고 이렇게 언제 10억을 모아?’라고 말하기보다는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시작하는 게 변화의 첫걸음이다. 이렇게 반복되면 나는 돈을 모으는 사람으로 서서히 변화되어 간다.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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