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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책 표지

'그걸 하자니 너무 스트레스받아.’ '내일 하지 뭐.’ ‘어차피 제시간에 안 끝날 텐데, 지금 무엇 때문에 해?’ ‘지금은 할 시간이 없어.’ ‘이제 이것만 끝내면 할 거야.’ ‘지금 그 일 할 기분이 아니야.’ ‘오늘은 너무 열심히 살았어. 그러니까 이 일은 내일 해도 돼.’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 조금만 더 준비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거야.’ 일을 미루는 데는 참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

 

책 소개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The Psychology of Procrastination: Understand Your Habits, Find Motivation, and Get Things Done)》는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 행동 변화 전문가인 헤이든 핀치의 작품이다. 그녀는 미루기는 게으름, 절제력, 시간 관리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감정의 문제라고 말한다. 저자는 심리학자답게 미루기의 근본적인 원인, 메커니즘, 극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한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미루기를 부추기는 심리적,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요인, 즉 사람들이 미루는 이유를 알아본다. 둘째로, 인지 행동, 동기 부여, 성격, 감정 이론을 포함하여 미루는 것을 밝히는 다양한 심리 이론과 모델을 알아본다. 이러한 이론들이 미루기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세 번째로, 학업, 직업적 성과, 건강과 웰빙, 관계, 개인적 만족 등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미루기의 영향을 알아본다. 이는 주로 만성적인 미루기의 부정적인 영향과 업무와 책임을 지연시키는 것과 관련된 비용에 대한 것이다. 네 번째로, 미루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적인 전략, 기술을 제안한다.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시간을 관리하고, 목표를 세우고, 자기 조절(self-regulation)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이를 지속하기 위해 습관을 구축하는 지침을 제공한다. 다섯 번째로, 인지행동치료(CBT,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마음 챙김, 자기 연민, 목표 설정 전략과 같은 심리적 개입(Psychological interventions)에 대해 알아본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루는 패턴을 더 잘 이해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와 연습을 제공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학업, 일, 개인적인 상황 등의 다양한 환경에서 미루는 것을 방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략을 알아본다. 여기에는 사전 예방적 접근법과 실제 미루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관리하고 대처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것이다.

 

저자 소개

헤이든 핀치(Hayden Finch)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공인 임상 심리학자, 행동 변화 전문가이다. Master Your Mental Health CEO이자 설립자로, 자기 의심을 자신감으로 바꾸기 위해 실행 가능하고 연구로 입증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다. 듀크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람들이 불안을 극복하고, 자기 수용을 발견하고, 바쁜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칸소 고등 기능 불안 센터를 설립해 불안한 사람들에게 자기 수용, 자신감, 성취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감된 청소년, 정신 질환으로 투병 중인 참전용사, 정신 이상으로 범죄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개인, 아동 보호 서비스와 관련된 가족들과 함께 일하는 등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활동도 잊지 않고 하고 있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미루기라는 단어는 라틴어 ‘pro(지지하는)‘와 ‘crastinus(내일)'의 합성어에서 유래한다.” “완벽한 타이밍은 유니콘과 같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 싶다면 시기가 적절하지 않더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인정하자. 세상은 우리 삶에 할 일 하나 없는 여유란 절대 주지 않는다.” 미루기라는 말이 내일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확실히 과거의 현자들의 통찰력이란 정말 대단하다. 사실 내일이 확실히 있다는 가정 자체가 잘못된 가정이다. 우리는 내일을 알 수 없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때까지 그 기회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생각해 보면 일을 미루면서 하는 말들 중 대부분은 핑계일 뿐이다. 비록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 해도 우선은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더 나은 시도를 할 수 있다. 결국 미루기도 습관이라 어떤 상황에서 미루는 사람은 다른 상황에서도 미룬다. 특히나 와닿았던 전략은 5분만 일하기전략이었다. 미루는 이유 중 하나가 그 일이 너무 커서인데, 내게는 그냥 가볍게 시작하기에 좋은 접근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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