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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책 표지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나는 내향적인 편이다. 때로는 정말로 혼자 있고 싶은데, 어느 순간 외로움을 느끼면서 누군가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은 필요 없고, 진솔한 얘기를 나눌 한 두 사람 정도가 필요하다. 나는 정말 내향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단지 외로운 사람인가?

 

책 소개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The Science of Introverts)》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간의 심리 및 행동 연구자인 피터 홀린스의 대표작이다.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습관 뒤에는 숨겨진 원인이 있고, 이를 알아야 한다. 이를 모른 채, 무작정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따라 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이 내향적, 외향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나는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라벨을 붙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사실 상식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많은 부분 잘못된 고정관념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어떤 상황에서는 내향적인데, 다른 경우에는 외향적일 때도 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밝히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나만의 독특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위해 내향성, 외향성, 성격에 관한 획기적이고 매혹적인 30개 이상의 다양한 연구들로 가득 차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성격 유형과 각가의 유형이 만들어내는 습관과 행동의 차이에 대해 분석한다.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 HSP)의 개념 및 특징을 설명한다. 내향성과 외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그것들이 실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나의 성격을 좀 더 행복하게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혼자 있기를 원한다고 해도 사회적으로는 성공할 수 있는 행동 지침들을 제시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떻게 다르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수많은 과학적 연구 결과를 설명한다.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근본적인 차이는 삶의 의욕, 에너지를 얻는 방식에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혼자의 시간을 보내면서,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만나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 특히나 저자 자신 또한 대단한 내성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예민한 사람에 대해 잘 묘사하고 있다.

 

저자 소개

피터 홀린스(Peter Hollins)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간의 심리 및 행동 연구자이다. 주로 개인적인 성장, 심리학, 사회적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심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수십 명의 사람들과 함께 일했다. 현재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살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실제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조언을 제공하는 책을 쓰고 교육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자제력 수업》, 《자기 결단력》, Super Learning: Advanced Strategies for Quicker Comprehension, Greater Retention, and Systematic Expertise, 국내 미출간》 등 수많은 책을 썼다. 분명하고 직설적이며, 실제 사례 및 그에 대한 연구, 개념을 적용하기 위한 연습을 포함한 그의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상 깊은 구절 및 느낀 점

전통적으로 내향성-외향성을 결정하는 잣대는 잘못된 이분법에서 나왔다. 물론 사람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은 곧 중간에도 자리할 수 있음을 뜻한다. ... 스펙트럼상에서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르다. ... 좋든 싫든 누군가는 속으로 이미 자신의 유형을 정했을 텐데, 일반적으로 이는 득보다 실이 많다. 모르는 것을 탐험하고 도전하는 대신 기대에 맞게 살아가다 보면 얻는 것이 없다. 한 가지 구분에 집착하는 것은 인간 본성의 진정한 다양성을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 “적어도 인간의 행동이 얼마나 복잡하고, 잠재의식의 영향을 얼마나 강하게 받는지, 성격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알아야 한다. … 우리는 특정한 방식으로 태어났을지도 모르며 그래도 괜찮다는 것이다.” 무언가 혹은 어떤 상황에 라벨을 붙이는 순간, 다른 가능성은 아예 차단하게 된다. 나는 내향적이라고 정의 내리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무조건 내향적이라는 기준에서 있게 된다. 무슨 행동을 하면 내가 내향적이라서 그렇게 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나의 행동과 성격은 그렇게 단순한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에게 잘못된 이분법에서 비롯된 잣대와 굴레를 씌우지 말자.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이러한 성향조차도 고정적이지 않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 내향적이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외향적인 사람이 얼마나 많던가? 이제 다른 사람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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